『道 `실라리안` 매출 날개달다』
서울 백화점에 첫 입점 오픈
경북도는 우수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이 서울 목동 `행복한 세상` 백화점에 입점 오픈하는 등 매출 신장에 날개를 달았다.
그동안 주로 개별 품목으로 구성,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등에 판로 시장을 개척해 온 `실라리안`이 브랜드명으로 대형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크다.
참여 제품은 시범적으로 와인(청도감와인), 타올(주성산업), 비누(솔나라), 홍삼(천제명), 매실가공(송광매원), 장갑(목화표장갑), 유기(경주유기공방), 양말(경일컬렉션) 등 8개 제품이며 차차 판매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을 개발, 도내 우수한 22개 기업이 참여해 연간 9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양말 생산업체인 `경일콜렉션(대표 김상일)`은 `니나리치`등 유명브랜드에 OEM으로 생산 납품해 오다가 1997년 IMF로 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999년부터 실라리안 상표를 사용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현재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납품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브랜드 사용 전에는 10억원도 채 안 되는 매출액이 현재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브랜드 사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실라리안 전시 판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소비자가 찾아와서 구매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대형마트에 다수 제품을 공동 입점해서 다량의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으로 4월 중 실라리안과 대구시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의 공동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범용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실라리안 제품들이 경북의 대표 브랜드로 경북만의 강점과 차별성이 접목된 특화상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행복한 세상` 백화점 입점이 수도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북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