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제진흥원 이명하 ‘실라리안’ 매니저』

경상북도 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을 누구나 쉽게 이용·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이명하 실라리안 매니저(마케팅 담당·사진)는 대형 유통점 납품을 위한 경북도 중소기업들의 공동 브랜드인 ''실라리안'' 활성화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 매니저는 대구백화점에서 영업 및 신규 프로젝트 파트에서 12년 동안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8년 3월 ''실라리안'' 마케팅 활성화 및 강화를 위해 외부영입, 실라리안 제품들을 대형 유통매장에 대거 입점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실라리안은 경북도 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이 있는 제품개발에도 불구, 자체 브랜드를 갖지 못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을 감안,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가 지난 1997년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다.

1999년도에 10개 업체로 시작된 실라리안은 2004년 26개 업체까지 선정·운영되다가 부진한 기업 퇴출과 새로운 기업 선정을 거쳐 현재 5개 업종, 21개 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 매니저는 가장 효율적이며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에 치중,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 지원함으로써 공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실라리안 전체 업체매출은 2008년 620억원, 2009년 716억원, 2010년 878억원, 2011년 944억원으로 각각 15.5%, 22.6%, 7.4% 증가하는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백화점은 물론 농협,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매장 입점 및 특판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공기관, 유관기관, 산하단체 등에 판로지원을 통해 참여업체 매출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매니저는 실라리안 성공사례도 설명했다. ''니나리찌'' 등 유명브랜드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생산 납품해오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사태로 부도위기를 맞은 경일콜렉션(양말)의 경우 1999년부터 실라리안 상표를 사용,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납품하면서 브랜드 사용 이전 10억원도 안 되던 매출액이 현재 5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물 세탁가능 니염원단''과 ''100% 인견니트 의류''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인견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미화직물도 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04년 실라리안 사용 후 매년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3배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매니저는 실라리안 상표 표시기준과 품질관리 기준을 확립하고 매년 공인 품질인정기관을 통해 품질검사를 실시, 품질력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철저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업체 간 연대감 고취와 브랜드의 체계적인 관리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