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선정 등 최고 품질 인정받아
中 주류 유통업체와 연간 10만병 이상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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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도감와인 중국 수출 출고식에 참석한 이중근 청도군수와 장용기 청도군의회의장, 하상오 청도감와인 대표 등이 손을 들어 청도감와인의 세계 진출을 축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감와인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청도감와인<주>(대표 하상오)은 18일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공장에서 ‘청도감와인 중국 수출 출고식’을 하고, 1차 선적 물량 7천100병(3만3천달러 상당)을 출고했다. 청도감와인은 경북도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참여업체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청도감와인은 ‘레귤러(REGULAR)’ ‘스페셜(SPECIAL·사진)’ ‘아이스 와인(ICE WINE)’ 등 3종이다.
이번 수출은 경북도의 ‘2013 실라리안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제17회 중국 동서부 경제박람회’에 참가한 청도감와인이 중국 주류전문 유통업체인 소주일달상무유한공사와 연간 10만병(10억원 상당)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하상오 청도감와인 대표는 “감와인은 연중 15℃인 와인터널에서 숙성돼 맛이 탁월하다”며 “이번 중국 수출을 계기로 청도감와인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여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정지역 청도의 특산품인 ‘청도반시 씨 없는 감’으로 빚은 감와인은 와인의 풍부한 타닌(Tannin)과 화이트 와인의 산뜻한 맛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숙취가 없는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를 비롯해 2회 연속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범용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중국은 인구 13억명, 연간 알코올 소비량 28만t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이라며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산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청도감와인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출처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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